
사랑하던 그녀의 갑작스러운 사고 성공을 꿈꾸는 워커홀릭 사업가 이안과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음악가 사만다는 다정한 커플입니다. 3년 동안 준비해 온 졸업연주회 날이 다가왔지만, 이안은 자신의 사업설명회 준비 때문에 연주회 날짜도 잊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자신보다 일을 중시하는 이안 때문에 사만다는 항상 섭섭하고, 자신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사만다 때문에 이안은 항상 답답합니다. 오늘은 둘에게 정말 중요한 하루입니다. 같은 날 졸업연주회와 투자설명회를 하게 된 둘은 평소 때처럼 함께 집을 나섭니다. 이런 중요한 날에 여러 가지 작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사만다는 아침을 준비하다 손을 데이고, 출근 도중 옷에 커피를 쏟고, 이안은 길을 걷다 손목시계를 부딪혀 고장이 납니다. 커피 때문에 젖은 옷을 갈아입기 위해..

누구보다 행복했던 두 부녀에게 갑자기 일어난 불행 6살의 지능의 정신지체가 있는 아빠 용구(류승룡)는 홀로 딸 예승이를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용구는 정신지체가 있지만 남부럽지 않게 딸 예승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딸바보 아빠입니다. 예승이는 어린 나이답지 않게 똑 부러지는 성격에 아빠 용구를 보살피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흘려 어린 예승이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고, 용구는 예승이가 좋아하는 세일러문 가방을 입학 선물로 주고 싶어 합니다. 예승이에게 줄 가방이 하나 남게 되자 마음이 급한 용구는 내일 월급을 받으면 사줄 거라며 떼를 쓰다 뺨을 맞게 됩니다. 월급날, 용구는 세일러문 가방을 파는 곳을 알려준다는 아이를 따라가던 중 갑자기 아이가 쓰러지게 됩니다. 아이를 살리려 응급..

평생 혼자라 생각했던 남자, 상만의 반전 감동 스토리 어린 시절부터 혼자였던 상만(차태현)은 죽는 게 소원일 정도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 남자입니다. 외로움을 못이시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지만 이상하게도 쉽게 죽지 못하고 살아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상만의 눈에 자꾸 귀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할아버지 귀신, 골초 아저씨 귀신, 울보 아줌마 귀신, 초등학생 귀신 4명의 귀신들은 상만을 거머리처럼 따라다니며 그를 온종일 괴롭힙니다. 귀신들 때문에 병원에 가서도 정신병자 취급을 받게 되자 귀신을 떼어내기 위해 결국 무당을 찾아가게 됩니다. 무당은 4명 귀신들의 소원을 이지만 외로운 삶에 귀신이 함께 한다는 생각에 어째서인지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할아버지 귀신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 상만은 할아버..

피도 눈물도 없는 킬러와 가난한 무명배우의 뒤바뀐 운명 인정사정없는 프로 킬러 형욱(유해진)은 임무 완료 후 몸을 깨끗이 하기 위해 목욕탕으로 향하게 됩니다. 탕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비누를 밟고 미끄러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고 기절하게 됩니다. 무명배우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재성(이준)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들른 목욕탕에서 우연히 형욱을 만나게 됩니다. 재성은 형욱의 양복과 시계를 보고 그가 돈이 많은 사람이라는 걸 알고 눈여겨보고 있던 찰나에 형욱의 사고를 보게 됩니다. 형욱의 락커 열쇠가 재성의 발밑에 떨어지자 자신의 열쇠와 바꾼 후 형욱의 옷과 시계, 지갑을 입고 목욕탕을 나오게 됩니다. 미끄러진 충격으로 형욱은 기억을 잃게 되고, 자신이 재성인 줄 알게 됩니다. 자신을 구해준 구급 대원 리나..